컬링 국가대표 '팀킴',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사 알리기 나섰다

  • 등록 2022-04-12 오후 5:52:35

    수정 2022-04-12 오후 8:28:36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 ‘팀킴; 선수들이 부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보훈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킴’의 김선영이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방문한 뒤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보훈청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킴’ 멤버들이 부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컬링 동작의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보훈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킴’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지방보훈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일을 맞이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탐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4·11 비밀일기-시간여행자’ 개발, 런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첫 홍보단으로 팀킴이 나섰다. 팀킴 멤버인 김영미, 김은정, 김선영은 부명고등학교 학생 5명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임시정부기념관을 방문해 시간여행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앱 내 에피소드별로 주어진 추리 미션을 수행하며 임시정부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을 가졌다.

팀킴과 학생들은 대한민국임시헌장의 지워진 단어 맞추기, 암호표를 해독해 광복군 군가 제목 맞추기,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의 조력자 외국인 목사 이름 맞추기 등 기념관 곳곳에 숨겨진 전시물을 통한 다양한 퀘스트를 모두 완수했다. 마지막에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플레이를 마쳤다.

팀킴 주장 김은정은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게임을 통해 임시정부 선열들의 헌신을 체험할 수 있어 뜻깊고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 청장은 행사에 참석한 컬링 국가대표 팀킴과 학생들에 감사를 표하며 “앱을 통해 임정기념관이 젊은 세대에게 더 가까운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11 비밀일기’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2~4층의 전시물을 관람하며 플레이하는 탐방보조 앱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부터 대한민국 수립까지 여정을 담았다.

에피소드는 6개로 구성돼 있다. 임시정부 수립, 의열 투쟁 독립운동사, 임시정부의 수난, 임시의정원 활동 역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설정 배경을 가지고 있다. 기념관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추리 요소와 앱의 AR 기능을 활용해 임시정부 역사를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당 앱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검색어 ‘4.11 비밀일기’ 로 확인할 수 있다. 시연 행사는 영상을 통해 이달 말 유튜브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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