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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폴티마오 카트 드로모 알가르베 인터네셔널 서킷(1.53㎞·14랩)에서 열린 ‘로탁스맥스 챌린지 인터내셔널 트로피’에서 14분 34초 64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로탁스 엔진을 사용하는 원메이커 대회다. 전세계 34개국의 유망주 드라이버 229명이 출전했다. 각국 주니어 대표들이 참가해 매년 왕중왕 자리를 놓고 스피드를 겨루는 국가대항전 성격이다.
결승 7번 그리드로 출발한 김준호는 빠른 출발과 동시에 2대를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섰다. 이어 레이스로 3위까지 등수를 올린 김준호는 순간 실수를 범해 5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최종 랩에서 다시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코너에서 과감하게 안쪽을 파고들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준호는 2008년생으로 2016년 만8세의 나이로 카트에 입문했다. 입문 나이가 늦은 편이지만 한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국제시합에 꾸준히 참가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장관배 KIC 카트 챔피언십 2, 3전에서 연승을 거둔 김준호는 더 큰 꿈을 위해 형인 김화랑 선수와 함께 유럽으로 레이싱 유학을 떠나 현재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시합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