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씨아(위)와 베리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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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앤씨아와 걸그룹 베리굿이 가요계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앤씨아와 베리굿은 최근 연이어 경쟁 관계로 맺어졌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지난 29일부터 시작한 ‘[VOOM!] 잠재력 있는 이달의 아티스트를 뽑아주세요’ 설문에서 앤씨아와 베리굿이 누리꾼의 투표를 받고 있다. 오는 4월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에서 31일 오전 앤씨아가 투표자 중 62%의 지지를 얻어 38%에 그치고 있는 베리굿에 앞서 있다.
또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메이크스타에서는 앤씨아와 베리굿의 크라우드펀딩이 동시에 진행된다. 베리굿의 싱글앨범 제작 프로젝트가 지난 9일 시작된 데 이어 31일 오후 3시에는 앤씨아의 싱글 앨범 제작 프로젝트가 오픈한다.
베리굿은 1000만원을 목표로 시작한 이번 크라우드펀딩에서 최근 달성률 200%를 돌파했다. 31일 오전 펀딩 금액은 2381만5696원에 도달했다. 마감은 5월10일이다. 앤씨아 역시 목표 금액은 1000만원으로 출발한다. 5월3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팬덤의 규모에 따라 뒤늦게 시작을 했어도 먼저 개설된 연예인의 달성률을 초과할 수도 있다. 더구나 메이크스타는 해외 팬들의 참여율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국내에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해외 팬덤이 드러날 가능성을 감안하면 앤씨아와 베리굿 중 누구도 비교 우위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슷한 시기에 싱글앨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앨범 발매 및 활동 시기도 겹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앤씨아와 베리굿의 경쟁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