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과거 사채빚 고백 "가족을 위해서 못할 것은 없었다"

  • 등록 2013-07-31 오전 10:58:12

    수정 2013-07-31 오전 10:58:12

▲ 정웅인이 과거 사채빚을 고백했다. 사진= SBS ‘화신’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연기파 배우 정웅인이 과거 사채빚에 시달리던 힘든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30일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정웅인은 “예전에 영화 ‘서클’ 촬영 당시 소속사와 투자사의 분쟁으로 내 계약금이 반환돼야 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친구가 나를 돕겠다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차 등록증을 도용해 사채업자에게 갖다 줬다. 6개월이 지난 후 문제가 발생했다. 사채업자로부터 이자가 입금이 안 됐다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금 때문에 집까지 압류당했다. 내가 연예인이라서 더 피해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한 달에 이자만 4~500만원이었다. 전화번호부에 있던 지인 중 60% 이상에게 전화해봤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인생을 헛살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채업자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빌었다. 앞으로 출연하는 작품의 출연료를 모두 압류하는 조건으로 자동차만 간신히 찾아올 수 있었다. 주차장까지 걸어가면서 계속 울었다. 그때 인감증명서나 등록증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이 눈물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가족을 위해서 못할 것은 없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차라리 결혼 전에 이런 일을 당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정웅인 씨가 사채빚을 쓰셨다니...” “인감증명서랑 등록증, 정말 중요한 듯” “한 달 이자만 400만 원? 정말 힘들었을 듯” “사채, 정말 무서운 건데...” “그래도 갚으셨다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6년 SBS 드라마 ‘천일야화’로 데뷔한 정웅인은 방송과 연극,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맹활약 중이다. 시트콤 ‘세친구’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최근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손진호’ 역을 분하며 호평을 받았다.

▶ 관련기사 ◀
☞ 정웅인 연기 고충, “이종석 멱살 세게 잡아 살점 떨어지는 줄···”
☞ 정웅인 딸 공개, 똘망똘망 인형 외모 "딸 바보 될 만하네"
☞ '너목들' 정웅인, "이종석과 촬영 힘들었다"
☞ ‘너목들’ 이보영, 정웅인에 납치 당해 ‘새드 엔딩 예고’
☞ '감시하는 민준국' 패러디 새 버전 잇따라...정웅인, 전성기 오나
☞ 정웅인 런닝맨 출연, ‘너목들’ 법정 배경 ‘악역 특집’
☞ '너목들' 정웅인, 이보영 근처에 나타났다 '긴장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윤석열 대통령 체포
  • 윤석열 체포 작전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