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해체 공식 발표…“中 파트너 비협조 탓”(전문 포함)

  • 등록 2017-03-18 오후 3:00:28

    수정 2017-03-18 오후 3:00:28

걸그룹 믹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믹스가 해체한다.

소속사 차이코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체를 공식화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의 중국측 동업파트너인 차이코브로스 측에서 저희와 조금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저희와 맺은 파트너쉽을 해지하고 중국인 멤버들을 중국으로 귀국시켰다”면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중국 측 동업파트너의 무대응, 비협조로 인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해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당사의 입장에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나 같이 끝까지 함께한 한국멤버 희유, 미아를 아무런 조건 없이 계약 해지 해줬다”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믹스는 지난해 중국인 멤버 3명(한나, 아리, 리야)과 한국인 멤버 1명으로 구성된 4인조로 국내 데뷔했다. 한국인 멤버 탈퇴 후 또 다른 한국인 멤버 희유와 미아가 합류하면서 5인조로 재편성됐다.

이하 소속사가 발표한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차이코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먼저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사실을 알려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저희 회사와 MIXX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MIXX 소속사 차이코 엔터테인먼트는 MIXX의 첫번째 미니앨범을 제작하던중

싸드로 인한 한중 사이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차이코 엔터테인먼트는 대표님 이하 전 사원이 협심하여 내부상황 정리 및 제작투자 유치를 해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의 중국측 동업파트너인 ‘차이코브로스’ 측에서 저희와 조금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저희와 맺은 파트너쉽을 해지하

고 무단으로 MIXX의 중국인 멤버들을 중국으로 귀국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한국측 ㈜차이코엔터테인먼트 는 MIXX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중국측 동업파트너 ‘차이코브로스’의 무대응, 비협조로 인해 무산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희 ㈜차이코 엔터테인먼트는 불가피하게 MIXX를 해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당사의 입장에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나 같이 끝까지 함께한 한국멤버 희유, 미아를 아무런 조건 없이 계약 해지 해 주었습니다.

아무쪼록 한결 같은 마음으로 MIXX를 사랑해주신 팬여러분께 이런 상황을 설명하게 된 점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그동안 MIXX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주)차이코엔터테인먼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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