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9년, 메이저리그서 13년만에 4000개째 안타를 때려내는 순간이었다. 그에게 안타를 맞은 투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너클볼러 R.A 디키였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278개의 안타를 쳤으며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뒤 2722안타를 때려냈다.
이치로는 일본 시절 풀 타임 첫해였던 1994년부터 2000년까지 7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바 있다. 메이저 이적 첫해부터 242개의 안타를 쳤고 타격왕과 도루왕에 오르며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262안타 신기록도 세웠으며 2001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