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간판' 이승훈, 종별 세계선수권 1만m 7위 마감

  • 등록 2015-02-13 오전 10:52:59

    수정 2015-02-13 오전 10:52:59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1만m에서 7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만m에서 13분19초03을 기록, 7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기록한 이승훈의 기록은 지난해 10월 태릉에서 기록한 올시즌 자신의 최고기록 13분50초47을 31초44나 앞당긴 기록이다. 이승훈의 이 종목 개인 최고기;록은 12분57초27이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빙상강국’ 네덜란드의 요리트 베르그스마(12분54초82)와 에릭 얀 쿠이만(13분02초57)이 차지했고 독일의 파트리크 베케르트(13분10초95)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13분20초 이내를 목표로 했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잘나왔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최근 자신의 새로운 주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남자 팀추월과 5000m, 매스스타트 등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여자 3000m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이 4분17초82의 기록으로 19위에 올랐다. 우승은 4분02초17을 기록한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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