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벌써 숨차나···시청률 한자리 `허덕`

  • 등록 2010-07-19 오전 11:41:46

    수정 2010-07-19 오전 11:42:45

▲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로운 프로그램 `런닝맨`(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SBS가 지난 11일 새롭게 선보인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이하 런닝맨)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이 떨어졌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런닝맨`은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첫 회 10.0%의 시청률에서 2.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런닝맨`은 지역별 랜드마크인 건물을 찾아가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재석이 메인 MC로 나섰으며 지석진, 하하, 김종국, 리쌍의 개리와 이광수, 송중기가 고정 게스트를 맡았다.

특히 `런닝맨`은 SBS가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시즌1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을 다시 영입해 승부수를 띄운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2회 만에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져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이는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익숙한 편을 갈라 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런닝맨`에서도 계속 반복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에도 뛰어다니는 것 외에는 새로운 것이 없는 것 같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일요일이 좋다`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영웅호걸`은 이날 7.9%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 2TV `해피선데이`는 20.3%의 시청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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