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전 남편 서세원,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길" 응원

  • 등록 2016-01-27 오전 8:12:58

    수정 2016-01-27 오전 8:12:58

서정희 (사진=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에 대해 언급했다.

서정희는 26일 밤 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 과정에 대해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폭행까지 이어지면서 얼마나 위협이 됐겠냐”라며 “하지만 행복했던 일도 많다. 아이들을 얻었고, 아이를 보면서 ‘감사해야 돼’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정희는 “아이들을 만지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겨낼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 늘 이렇게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정리 잘됐고 어디서 만나도 인사할 수 있는 여유 정도는 가지고 있다”며 “이혼했지만 그 과정을 다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힘들고 고달팠던 것도 사실이지만 좋았던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사는 걸 응원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2014년 5월 서세원의 폭행 사건 이후 여섯 번의 공판 끝에 지난해 8월 서세원과 32년 결혼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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