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상대하는 강원FC, 두 마리 토끼 사냥 도전

  • 등록 2017-05-18 오전 9:23:22

    수정 2017-05-18 오전 9:23:22

강원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가 다시 달린다. 리그 3연승과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서울 원정을 나선다.

강원FC는 오는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2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FC는 4승3무4패(승점 15)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강원FC보다 승점 1점 많은 6위다.

K리그 클래식은 최근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라운드마다 순위표가 요동친다. 강원FC가 서울을 잡는다면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다.

강원FC는 서울전을 통해 리그 3연승을 노린다. 지난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승리하며 홈 첫 승을 신고한 강원FC는 13일 대구FC를 2-1로 제압해 올 시즌 첫 리그 연승을 달렸다. 이어 서울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늘리고자 한다.

강원FC의 마지막 K리그 클래식 3연승은 지난 2012년이었다. 11월 24일 상주 상무, 11월 28일 성남FC, 12월 1일 인천을 차례로 꺾고 3연승을 완성한 뒤 아직 3연승이 없다.

또한 3연승은 강원FC의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서울전 승리로 새로운 연승으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강원FC는 서울을 맞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서울전에서 0-1로 패했다.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경험했다. 강원FC가 지금까지 치른 11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을 올리지 못한 대결이었다.

또한 강원FC는 창단 시즌 첫 대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이후 서울전에서 승점 3을 획득하지 못했다. 연패의 사슬을 끊고 첫 원정 승리의 순간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최윤겸 감독은 “세트피스로 실점하는 경우가 많다. 세트피스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겠다”며 “앞으로 안일한 경기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더욱 나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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