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뉴스는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LA 에인절스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리뷰한 기사에서 “신시내티 구단이 기념비적인 ‘역대 2만번째 경기(20,000th game in Reds history)’를 추신수 등이 터뜨린 홈런 3방을 앞세워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시내티는 1회말 터진 추신수의 선두타자 초구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2회 토트 프레이저의 솔로포, 5회에는 사실상 승부를 가른 크리스 하이지의 투런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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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는 2002년과 2007년 각각 에인절스에게 1승2패로 시리즈를 내준 바 있다. 3수 만에 처음으로 ‘위닝 시리즈’를 맛본 것”이라고 방송은 강조했다.
신시내티는 1882년 창단한 역사와 전통의 구단이다. 최초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라는 이름으로 첫해 80경기(55승25패)를 치렀다. 이후 1890년에 내셔널리그(NL)로 편입, 팀명도 지금의 ‘레즈’로 바꾸며 리그와 역사를 같이 하고 있다.
구단은 1954년부터 59년까지 잠시 ‘신시내티 레드레그스’라는 이름을 쓰다 1960년부터 다시 레즈로 돌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3년간 우승이 없어 신시내티 팬들은 추신수 등을 보강하며 약점을 커버한 올 시즌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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