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주의보' 아역 3인 "명품 아역 칭찬, 기분 좋아"

  • 등록 2013-05-28 오후 3:35:57

    수정 2013-05-28 오후 3:38:52

강이석·정다빈·남다름(사진=SBS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SBS 일일 연속극 ‘못난이주의보’에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게 한 명품 아역 3인 강이석(15) 정다빈(13) 남다름(11)이 시청자들의 호평에 쑥스러워했다.

28일 서울 SBS목동사옥에서 ‘못난이주의보’ 아역배우 3인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강이석 정다빈 남다름은 극중에서 각각 임주환이 연기하는 공준수 역, 강별이 연기하는 공진주 역, 최태준이 연기하는 공현석 역의 아역 시절을 연기했다. 아빠, 엄마의 재혼으로 어느 날 갑자기 가족으로 엮이면서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협화음 등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이들이 ‘명품 아역’으로 불리게 된 배경이다.

강이석은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한 건데 시청자들이 눈길을 주는 게 얼떨떨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가 나아진 것 같아서 기분 좋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다빈은 “칭찬 받으니까 기분 좋고 이 작품을 특별히 기억하게 될 것 같다”, 남다름은 “명품 3인이라고 해 기분이 이상한데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세 아역배우 모두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남달랐다. 강이석은 ‘못난이주의보’ 촬영 중 자전거 신에서 넘어져 꼬리뼈를 다쳤는데도 물리 치료를 받아가며 촬영을 지속했을 정도였다. 강이석은 “꼬리뼈에 금이 가서 촬영할 때마다 조금 힘들었지만 연기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괜찮았다”고 의젓하게 얘기했다.

정다빈은 “모든 캐릭터를 다 해보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센 악역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정다빈은 “진주가 따발총처럼 말을 쏟아내는 (얄미운) 캐릭터인데 해보니 재미있더라. 센 역할을 하면 속이 뻥뻥 뚫릴 것 같다”고 해 웃음꽃을 피웠다.

남다름은 ‘먹방’에도 욕심을 보였다. 남다름은 “악역도 괜찮고 멋있는 역도 좋은데 맛있는 거 먹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해 또 한 번 간담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착한 가족 드라마로 호평을 얻고 있는 ‘못난이주의보’는 성인배우들이 아역배우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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