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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어깨 부상을 당한 스타플레이어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를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며 “대신 대체 훈련 장소에서 대기해온 1루수 브라이언 오그래디를 콜업했다”고 전했다.
타티스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두 번째 타석 도중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왼쪽 손을 부여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4회초 수비부터 김하성으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 타티스가 빠진 자리를 김하성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는 김하성이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하성에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하성은 지난 4일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고 타점도 올리는 등 빅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로선 타티스의 부상이 썩 반갑지는 않다. 하지만 김하성 입장에선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데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