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故 이선균 추모…"죄 두둔하는 것 아냐, 비통하고 애통"

  • 등록 2023-12-27 오후 1:28:58

    수정 2023-12-27 오후 1:28:58

(사진=김송 SN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이자 클론 강원래의 아내인 김송이 고(故) 이선균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송은 27일 자신의 SNS에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누구나 다 환경에 장사 없고 ‘나는 절대 안 그래’라며 장담할 인생 못 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송은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라고 전했다.

이선균(사진=뉴스1)
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에 대해 부인했으나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이선균이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은 A씨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차기작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 등이 있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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