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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이 속한 휴스턴 로케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레이커스에 125-11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반면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과 드와이트 하워드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두 팀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제레미 린의 존재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날 린은 19득점에 5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스틸도 4개나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공격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20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 19점을 넣으며 지난 시즌 뉴욕 닉스에서 보여줬던 야투 능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11월 월간 평균 득점이 10.2점, 12월 평균 득점이 13.8점인데 이어 1월에 치른 4경기에선 평균 16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린의 득점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평균득점에 훨씬 미치지 않는 20점에 그친데다 가솔과 하워드가 한꺼번에 빠지면서 제공권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한편, 우승후보 마이애미 히트 역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77-87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30점), 르브론 제임스(22점), 크리스 보쉬(14점)가 무려 66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11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인디애나는 스몰포워드 폴 조지가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55-36으로 압도한 것이 결정적 승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