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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이 첫 우승의 필수 조건으로 퍼팅을 꼽았다.
박상현은 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컨트리클럽 퍼시먼·체리코스(파71·6771야드)에서 열린 제7회 메리츠 솔모로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경기를 마친 박상현은 퍼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4번홀 보기 상황도 쓰리 퍼팅 때문에 만들어졌다. 그는 "퍼팅감이 어제보다 많이 떨어졌다"면서 "퍼팅감 회복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시즌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특히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라 각오부터 남달랐다.
첫날 경기에서 공동 47위로 부진했던 박상현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3라운드에서 또다시 타수를 줄여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시즌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