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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언니 고지우는 지난해 2022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버디율 2위, 드라이브 거리 5위를 기록,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귀여운 미소 뒤 시원시원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이 특징이다.
고지우와 두 살 터울의 동생 고지원도 올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다. 고지원은 2022년 4월 준회원 입회 후 점프투어에서 단 3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증명했다. 2개월 만에 곧바로 드림투어에 진출한 고지원은 드림투어에서 컷 탈락없이 두 차례 톱 10을 기록한 했고, 시드 순위전에서 20위를 기록해 올해 정규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언니 고지우와 함께 정규투어에서 활동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고의 자매 골프 제시카-넬리 코다처럼 한국에서 최고의 자매 골퍼로 활약하겠다는 포부다.
고지원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언니 덕분에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정규투어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많이 기대된다”며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은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함께 신인왕은 물론 우승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첫 자매 동반 KLPGA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고지우, 고지원은 다음달 6일 개최되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동반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