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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31일(한국시간) 마요르카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기성용은 “무엇보다 안전이 먼저”라며 “모든 팀원들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건강을 유지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는 등 스페인 상황이 심각하다”며 “집에 머무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축구를 하기 위해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기성용은 K리그 복귀가 무산된 뒤 지난 2월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기성용은 “서울에 머물고 있는 아내와 딸은 괜찮다”며 “지금은 한국보다 스페인의 상황이 심각해 가족들을 걱정하기보다 나를 더 걱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에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스페인은 31일 현재 7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8만8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총 확진자는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