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부리그, 'K리그 클래식'으로 새 출발

  • 등록 2013-01-03 오전 11:30:17

    수정 2013-01-03 오전 11:30:17

K리그 새로운 명칭과 엠블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3년 1, 2부리그 제도를 처음 도입하는 K리그 1부리그가 ‘K리그 클래식(classic)’으로 새로 태어난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서울 신문로 아신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 프로축구리그 명칭 및 엠블럼 발표식’을 열고 2013년 새롭게 출범하는 1부리그 명칭을 ‘K LEAGUE 클래식(이하 K리그 클래식)’, 2부리그를 ‘K LEAGUE(이하 K리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리그 클래식’이라는 명칭은 출범 3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의 기존 브랜드에 상위리그로서의 명성과 품격을 담았다는 것이 프로축구연맹의 설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조합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용이한 3음절 발음으로 정했다.

총 8개팀으로 새로 출범하는 2부리그는 기존 명칭인 ‘K리그’를 유지한다. 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의 역사와 자산이 담긴 기존의 K리그를 유지해 브랜드 자산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이후 3부, 4부리그가 생길 경우 K리그를 기본으로 하는 브랜드 확장성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한국프로축구의 전통과 가치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았다”며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고심했고 여러 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리그의 얼굴이 될 새로운 엠블럼도 공개됐다. 엠블럼은 대한민국의 태극을 메인 모티브로 해 K리그의 ‘K’와 축구공을 더해 완성했다. “레드와 블루블랙 색상을 입혀 축구가 가진 열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30년간 이어온 K리그의 자산을 함축하면서 아시아 최고 프로리그의 위상과 명성을 담았다”고 프로축구연맹은 밝혔다.

이번 새 리그 명칭과 새 엠블럼은 지난해 6월 초 개발에 착수해 총 7개월이 소요됐다.

한편, K리그는 새 리그 명칭과 엠블럼 런칭을 시작으로 오는 3월 리그 개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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