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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1회째를 맞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우승자의 연못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1988년 우승을 차지한 에이미 앨코트(미국)가 18번홀 옆의 호수인 '포피 폰드'에 뛰어들었던 것을 계기로 '호수의 여인'이라 불리는 전통이 만들어졌다.
6702야드의 긴 코스도 한국 선수들을 애먹인다. 2010년에는 김송희(24·하이트)가 3위, 신지애(24·미래에셋)가 공동 5위의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박세리와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번에도 우승 1순위는 청야니(대만)다. KIA클래식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수확한 청야니는 내친김에 연승 행진을 벌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톱랭커들도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와 수잔 페데르센,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이상 미국), 캐리 웹(호주),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