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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로 돌아온다면 ‘식스센스’는 어떤 모습일까. 정 PD는 “멤버는 무조건 그대로 가고 싶다. 이 멤버십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포맷은 개량할 부분은 개량을 하려고 한다. 2~30대는 멤버들의 호흡을 좋아하고 40대 이상은 정보 전달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힘들다”며 새로운 시즌에서는 이런 점을 충족해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식스센스’는 여섯 명의 출연진이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진짜 같은 가짜 식당, 그리고 폐가를 식당으로 꾸미는 극적인 과정들이 공개되며 첫회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선한 포맷과 멤버들의 유쾌한 케미 등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 PD는 ‘식스센스’를 기획한 것에 대해 “유재석 씨와 얘기를 하다보니 연예인들은 밖을 잘 못 돌아다니니 핫플레이스도 잘 모르더라. 알고보니 핫플레이스도 많고 그래서 그런걸 시청자분들에게도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며 “‘또 제가 ’런닝맨‘, ’미추리‘를 했는데 대구 노모께서 제가 하는 프로그램은 어렵다고 하시더라. 어른들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정보성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식스센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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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PD의 예상대로 유재석과 네 명의 여자 출연진의 티격태격 케미가 유쾌한 호흡을 완성하며 ’식스센스‘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포인트로 자리잡았다. 네 명의 여자 멤버들 역시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식스센스‘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정 PD는 캐스팅 비화에 대해 “전소민은 캐스팅 1픽이었다. 워낙 열심히 하고 프로의식이 강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제시는 유재석의 추천을 받았다며 “제시가 더 어릴 때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더 순하고 여리고 생각도 싶어졌더라.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리다. 좋은 출연자이기도 하지만 너무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이다”고 애정을 표했다.
맏언니 오나라에 대해서는 “뭔가 동생들을 잘 받아주면서도 재미없지 않은 언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나라 씨가 생각나 얘기를 꺼냈는데 재석이형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면서 “오나라 씨도 너무 좋은 사람이더라. 기본적으로 버라이어티 꾸릴 때 인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케미가 중요한 만큼 좋은 사람들이어야 그런 케미가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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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신선한 포맷, 멤버들의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식스센스‘. 정 PD는 “재밌게 시청해주시고 메일이든 댓글이든 좋은 평가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매회 고생하는 제작진 분들과 출연진도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촬영을 마친 것 같다. 늘 힘이 되어주는 유재석 씨에게 고맙고 믿고 뛰어들어준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 씨도 사랑하고 고맙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이 좋은 사람들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시즌1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