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최장수 예능 '택시', 300회로 본 어제와 내일

  • 등록 2013-08-26 오전 10:09:04

    수정 2013-08-26 오전 10:59:26

‘현장 토크쇼 택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 tvN ‘현장토크 택시’가 300회를 맞는다. 홍은희를 새로운 MC로 맞아 김구라와 호흡을 맞춘다. 26일 오후 8시 첫 선을 보이는 ‘뉴 택시’를 앞두고 지난 행적을 숫자로 돌아봤다.

▲300회

‘현장토크쇼 택시’는 2007년 9월8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26일 300회를 맞는다.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의 위엄을 자랑하는 기록 답다. 스튜디오가 아닌 도로 위의 ‘택시’라는 이색적인 장소에서 거침없는 토크를 진행하는 이색 포맷이 이토록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 받는 건 드문 경우다.

▲1,000명

김창렬과 이영자의 초대 MC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게스트가 출연했다. 최근 탑승한 그룹 신화를 비롯해 수 많은 가수들이 오르 내렸고 ‘스타 커플’의 동승 토크쇼가 펼쳐지는 장이 되기도 했다.

▲81334km

실제로 달리는 택시 안에서 토크가 진행되는 만큼 자동차 주행 거리 역시 남다른 기록을 자랑한다. 총 8만1335km. 프로그램 관계자는 “서울 곳곳은 물론 홍콩 같은 해외에서 촬영한 것 까지, 굉장히 긴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스타의 추억과 이야기 거리가 스민 곳을 누비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 토크쇼’ 택시는 앞으로 데뷔 11년차 배우이자 유부녀인 홍은희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킬 각오다. 오랜 연기 생활, 라디오DJ, 시사교양프로그램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던 홍은희는 그동안 갈고 닦은 입담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홍은희가 방송 전에 ‘독설가 김구라’를 걱정했다고 전해 들었다. 그러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김구라에게 절대 ‘밀리지도’, ‘말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김구라가 당황할 때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김구라와의 첫 만남에서 호칭을 정리하던 홍은희는 “아저씨라고 부를게요”라고 말해 김구라를 당황시켰고 게스트와의 대화에서도 김구라의 말문을 막히게 하는 거침없는 돌직구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독설구라’와 ‘홍여사’의 시너지에 ‘현장 토크쇼 택시’ 역시 또 한번의 ‘장수 기록’을 연장할 각오다. 26일 300회 특집은 홍은희 스페셜로 진행된다. 홍은희의 ‘절친’ 배우 김성은, 그룹 유리상자의 이세준, 가수 서영은이 탑승해 홍은희의 실체를 샅샅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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