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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는 ‘여명의 눈동자’의 최재성·채시라·박상원, ‘모래시계’의 최민수·고현정·이정재, ‘백야 3.98’의 이병헌·심은하·신현준·진희경·유준상 등이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대망’의 한재석·장혁·이요원·손예진, ‘태왕사신기’의 배용준·문소리·이지아, ‘신의’의 이민호, 김희선, 유오선 등이 그와 호흡을 맞췄다.
# 고현정
고현정은 1991년 MBC 창사 3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안명지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1995년 SBS 광복 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모래시계’ 윤혜린 역을 연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고현정은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에서 김종학 PD와 호흡을 맞추며 두 작품 모두 역대 드라마 시청률 10위 안에 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고현정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촬영 중이지만, ‘모래시계’로 인연을 맺은 김종학 PD의 소식에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김종학 PD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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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는 최근까지 김종학 PD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냈고 워낙 두 사람의 경력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으로 이어진 사이다보니 최민수의 충격이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수는 ‘모래시계’ 외에도 ‘백야 3.98’, ‘태왕사신기’, ‘신의’ 등 김종학 PD의 작품에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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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1995년 김종학 PD가 연출을 맡은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극중 혜린(고현정 분)을 목숨 걸고 지키는 보디가드 백재희 역을 맡았다. 신인 연기자였던 이정재는 ‘모래시계’ 이후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으며 그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차지했다.
이정재는 ‘모래시계’가 끝나고 군에 자원입대 후 다시 연기자로 돌아와 김종학 PD와 재회했다. 이정재는 1998년 김종학 PD가 ‘제2의 모래시계’ 탄생을 예고한 SBS 드라마 ‘백야 3.98’에서 이영준 역을 맡아 연기했다.
# 배용준
배용준은 2002년 출연한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인기 얻어 ‘욘사마’로 불리며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배용준은 이후 김종학 PD가 연출한 MBC ‘태왕사신기’에서 광개토왕 담덕 환웅 역을 맡아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였고 이 작품으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배용준은 ‘태왕사신기’로 인연을 맺은 김종학 PD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23일 영정이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빈소에 찾아가 김PD의 가족과 함께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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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는 2007년 김종학 PD의 작품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지아는 ‘태왕사신기’에서 환웅에 의해 불의 힘을 갖게 된 환웅의 여인 수지니 역을 맡아 연기하며 제 2의 심은하, 고현정 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지아는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태왕사신기’로 여자 신인상뿐만 아니라 여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등을 받으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지아는 다음해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제작을 맡은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스’에서 주인공 ‘두루미’ 역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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