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마의’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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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속 한 장면을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극 중 서은서(조보아 분)의 가슴선이 드러날 수밖에 없던 신에서 제작진이 지나치게 이를 선정적으로 부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23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이 서은서의 유옹 제거수술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방암을 앓고 있던 서은서는 백광현의 외과적 수술이 필요했던 상태다.
백광현의 정신적 스승 고주만(이순재 분)은 “숱한 짐승들의 유옹을 절제했으니 이 시료는 나보다 자네가 더 잘해낼 것”라며 백광현에게 수술을 맡겼다. 이윽고 조보아는 바닥에 드러누웠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을 거즈로 덮었다. 이때 조보아의 가슴선이 지나치게 클로즈업돼 선정적이라는 인상을 줬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당연시되는 장면일 수 있지만 일부 가족 시청자들은 민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 직후 ‘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굳이 이러한 자극적 연출이 필요했는지 의문이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사실적인 표현과 이야기 전개상 문젯거리가 될 게 없다”는 의견도 여럿,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