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대회 2연패 9부 능선 넘었다

  • 등록 2012-06-02 오후 8:01:19

    수정 2012-06-02 오후 8:01:19

▲ 강경남이 2일 열린 메리츠 솔모로오픈 3라운드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kgt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시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강경남은 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컨트리클럽 퍼시먼·체리코스(파71·6771야드)에서 열린 제7회 메리츠 솔모로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대회 2연패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샷 감으로 타수를 만회했다. 2번, 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잠시 순위가 하락했던 강경남은 5번, 9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선두권으로 내달렸다.

후반에는 지키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마의 14번홀을 파로 잘 넘긴 강경남은 파5 홀인 16번홀에서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셋째 날을 마감했다.

강경남은 "퍼팅 실수가 많아 아쉽다. 하지만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경남은 "두 자리수 언더파를 치고 싶다. 그러면 우승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솔모로컨트리클럽은 좋은 기억이 많은 골프장이다. 2010년에는 홀인원도 했고, 작년에는 우승도 했다. 내일 갤러리와 시청자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최준우(33)는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 그룹에 편입됐다.

김기환(21·CJ오쇼핑)은 버디만 6개를 낚아내는 맹타를 선보이며 5언더파 208타,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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