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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제작진은 26일 오전 프로그램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시청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공영방송으로서 한 장면 한 장면 신중을 기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부주의로 적절치 못한 장면이 전파를 타 많은 시청자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사죄했다.
이어 "'1박2일' 제작진은 본 건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이수근이 빗물로 샤워하는 모습 뒤에 은지원이 담배를 들고 있는 장면과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전파를 타 문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은지원의 흡연 장면이 방송되자 제작진의 편집 실수와 은지원의 부주의를 들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45조 2항에는 어린이 및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는 시청 대상자의 정서발달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1박2일'이 15세 이상 시청등급의 프로그램인 만큼 흡연 장면은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문제가 된 '1박2일' 방송은 인터넷 다시 보기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1박2일' 제작진입니다.
지난 7월 25일 혹서기 실전캠프에서 방송된 흡연 장면과 관련하여 시청자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박2일' 제작진은 본 건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며,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1박2일'이 건강한 웃음을 주는 가족프로그램임을 잊지 않고 더욱 더 제작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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