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이 선택한 신인! 1900대 1 뚫은 강태주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각적인 액션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마녀’에서 강도 높은 액션씬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다미와 ‘마녀2’에서 순수함과 파괴적인 본성의 야누스적인 매력을 발산한 신시아. 탁월한 안목으로 ‘마녀’ 시리즈의 두 배우를 발굴했던 박훈정 감독이 이번에는 강태주를 선택했다.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역에 낙점된 강태주는 트레이닝 한달 반 만에 복싱 선수의 몸을 만든 것은 물론, 달리고, 구르고, 뛰어내리는 영화 속 고난도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해 몰입감을 더했다. 여기에 캐릭터에 100% 동화된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며 한국영화계에 패기 넘치는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릴 예정이다.
김강우, 박희순-차승원 잇는 역대급 빌런
박훈정 감독이 사랑한 제주
제주도는 박훈정 감독에게 특히 영감의 원천이 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마녀’의 엔딩 장면을 시작으로 제주도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마녀 2’와 ‘낙원의 밤’에 이어 ‘귀공자’ 또한 제주도에서 많은 분량을 촬영했다. 제주도 구석구석까지 파악하고 있던 박훈정 감독은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직접 추천하며 ‘귀공자’의 비주얼을 완성해 나갔다는 후문이다. 차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빽빽하게 나무가 들어선 제주도 사려니숲 근처의 농장부터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가득한 서귀포 표선의 목장, 울창한 수풀이 우거진 한라산 아래 중산간 지역까지. 아름답고 평화로운 제주도의 풍광과 대비되는 쫓고 쫓기는 숨가쁜 액션이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하며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배가시켜줄 것이다.
기존의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를 벗고 ‘마녀’에서 의문의 남자 ‘귀공자’ 역을 맡아 날카롭고 폭발적인 면모를 과시한 최우식, ‘마녀2’ 에서 사라진 ‘소녀’의 행방을 쫓는 비밀연구소의 책임자 ‘장’으로 분해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던 이종석. 박훈정 감독 영화의 또 하나의 특징인 달콤한 외모와 상반되는 살벌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 라인업에 김선호가 가세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았다. 그는 거침없고 무자비하면서도 여유와 위트가 넘치는 극과 극 반전 매력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장르영화 마스터’ 박훈정 감독의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화 ‘귀공자’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