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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전반 40분 터진 오사코 유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국을 1-0으로 눌렀다.
지난 2일 안방에서 오만에게 0-1로 졌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중국은 2연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중국의 홈 경기이지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입국 제한을 한 탓에 중립 지역인 도하에서 개최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중국의 골문을 열지 못한 일본은 전반 40분 이토 준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사코가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후 일본은 중국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B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호주와 함께 2연승을 질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42분 살레흐 알 셰흐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반면 일본 원정에서 이변을 일으켰던 오만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가 됐다.
앞서 호주는 베트남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2승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반면 중국과 함께 2연패를 당한 베트남은 골득실에서 중국에 앞서 조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