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군대 잘 다녀와요~" 김남길 입소 현장 이색풍경

  • 등록 2010-07-15 오후 12:27:43

    수정 2010-08-13 오전 8:45:03

▲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를 하는 김남길을 배웅하기 위해 인근 연무대역에서 팬들이 플래카드를 펴들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논산(충남)=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아빠 군대 잘 다녀오세요.”

15일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 인근 연무대역에 이색적인 외침이 울려 퍼졌다.

마치 딸들을 많이 낳은 아버지의 군 입대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은 배우 김남길의 훈련소 입소가 예정돼 있었다. 김남길은 오후 1시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연무대역에서 팬들과 당분간 작별을 고하는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김남길의 입소 1시간여 전, 연무대역에는 버스 4대에 나뉘어 타고 온 국내 각종 팬클럽과 일본, 대만 팬들까지 500여명이 운집해 김남길을 기다렸다. “아빠”라는 외침이 나온 것도 이 팬들 사이에서였다.

이에 대해 한 팬은 “김남길이 평소 자신을 `팬들을 이끄는 가장`이라고 해서 팬들이 `아빠`라고 부른다. 그러다 보니 다른 연예인 팬클럽보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다. 또 아줌마 팬들이 많아 김남길을 `미시돌`이라고도 한다”고 설명했다.

 
▲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인근 연무대역에서 김남길의 대만 팬들이 이날 육군훈련소 입소를 하는 김남길을 배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실제 이날 김남길의 군입대를 배웅하는 연무대역에는 자녀를 데리고 나온 팬들 등 평소 다른 연예인의 군입대 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김남길 팬클럽 중 하나인 디시인사이드 김남길갤러리에서 준비한 플래카드 중 하나에 적힌 `훈련소까지 100보 김남길 참 안됐다`라는 약을 올리는 듯한 문구 역시 팬들과 김남길의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아들 딸들이 왔노라. 아빠가 보았노라. 웃으며 보내노라”는 플래카드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또 “힘들어 마세요. 아파하지 마세요. 잊지 마세요. 우리가 있으니까”, “남기라(남길아) 미안해. 우린 팬질 멈추지 않을 거야. 당신이 우리 맘에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2년 뒤에 다시 알게 해줄 거야”(이상 트루 아이스), “공백기는 너의 선택. 기다림은 나의 선택. 당신의 항아리엔 항상 우리가 있어요”(김남길과 우렁각시들) 등의 플래카드로 변함없는 애정을 약속했다.

대만 팬들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출연한 김남길의 사진을 프린트한 플래카드를 들고 군 입대에 앞서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올 김남길을 맞을 준비를 했다.

김남길은 이날 훈련소에 입소, 4주간 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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