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강동원이 9일 별세한 이 열사의 어머니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역으로 출연했던 강동원은 이날 오후 7시50분께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방문, 고인의 넋을 기렸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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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검정색 마스크·외투를 입은 강동원은 유족에게 가벼운 목례를 한 뒤 분향소로 들어서 30초간 배 여사의 영정을 바라봤다.
조문을 마친 강씨는 다른 조문객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등 약 20분간 빈소에 머물다가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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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소식을 듣고 놀라서 바로 찾아왔다”며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끝나고도 찾아뵈었고, 종종 연락드렸다”며 “정신없어서 올해 못 봬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원은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익명으로 2억 원을 특별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