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강호동 줄리엔강 '으르렁 형제' 왜?

  • 등록 2013-11-19 오전 9:17:53

    수정 2013-11-19 오전 9:17:53

강호동 줄리엔강 으르렁 형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강호동과 줄리엔강이 ‘으르렁 형제’로 부상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드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예체능’ 농구팀의 ‘으르렁 형제’로 급부상한 강호동과 줄리엔 강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강호동과 줄리엔 강은 마치 토종 똥돼지와 캐나다산 황소 같은 모습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낸다. 무려 12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서로를 스스럼 없이 대하는 두 사람의 오묘한 조합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이는 네티즌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 것.

줄리엔 강은 연습에서 첫 만난 강호동에게 “아침에 뭐 먹었어요? 입냄새 너무 심해요”라는 돌직구로 강호동에게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줄리엔 강은 연습 도중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자 “지금 네 몸이 네 몸이냐?”며 호통을 치는 강호동에게 “형은 좀 조용히 해요”라며 성난 똥돼지 강호동을 제지할 줄도 아는 능력자다운 면모까지 과시하며 강호동 잡는 줄리엔 강으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강호동과 줄리엔 강은 국내파 똥돼지와 캐나다파 황소의 대결을 형성하며 ‘예체능’ 농구팀에 흥미로운 먹이사슬 구도를 형성하며 향후 벌어질 새로운 대결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하지만 실제로 강호동과 줄리엔 강은 호흡이 척척 잘 맞는 찰떡궁합으로 소문이 자자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제작진에 따르면 강호동에게 “살 빼라”며 아낌없이 채찍질하면서도 ‘똥개’로 맹훈련 중인 강호동을 누구보다 살뜰히 챙기며 그의 연습에 발 벗고 나서는 이가 바로 줄리엔 강이라는 것. 얼핏 보면 으르렁거리지만 뒤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돌직구와 애정 어린시선이 ‘예체능’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후문.

‘예체능’ 농구팀의 떠오르는 강라인 ‘으르렁 형제’ 강호동과 줄리엔 강의 모습은 ‘우리동네 예체능’ 3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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