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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제주는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2012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박경훈 감독은 "어웨이에서 무승부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후반에 이기겠다는 선수들의 집념과 투지가 빛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제주는 수원을 상대로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박경훈 감독은 스리백을 사용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평소 4-2-3-1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하지만 제주의 수비적인 전술은 역습으로 잘 연결되지 못하면서 수원을 크게 위협하지 못했다.
박경훈 감독은 "마무리 피니시를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비도 강하게 구축해야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후반들어 좋은 찬스가 많았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