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재응, 6이닝 1실점 QS에도 4승 실패

  • 등록 2012-06-02 오후 7:05:42

    수정 2012-06-02 오후 7:05:42

▲ KIA 서재응.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KIA 서재응이 퀄리티스타트로 제몫을 다했다.

서재응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0-1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4승 달성에는 실패.

단 한 순간의 집중력이 아쉬웠을 뿐, 호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초구 직구로 깔끔하게 땅볼 처리한 서재응은 이후 직구,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섞으며 SK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잘 막았지만 안치용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임훈에게 던진 직구가 높게 제구되면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에는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코너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SK 타자들을 막아냈다. 3회 2사 후 박재상에게 제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최정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5회에는 첫 타자 임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상훈의 도루 저지 도움을 받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6회에도 선두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박재상은 땅볼로 잡아냈고 최정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그러나 1사 2루서 이호준과 김강민을 땅볼과 뜬공으로 막아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투구수는 99개. 최고구속은 142km였다. 서재응은 7회부터 양현종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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