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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0-1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4승 달성에는 실패.
단 한 순간의 집중력이 아쉬웠을 뿐, 호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초구 직구로 깔끔하게 땅볼 처리한 서재응은 이후 직구,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섞으며 SK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첫 타자 임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상훈의 도루 저지 도움을 받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6회에도 선두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박재상은 땅볼로 잡아냈고 최정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그러나 1사 2루서 이호준과 김강민을 땅볼과 뜬공으로 막아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투구수는 99개. 최고구속은 142km였다. 서재응은 7회부터 양현종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