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존슨 제치고 2년 연속 KBL 득점왕 등극

  • 등록 2012-03-04 오후 7:25:04

    수정 2012-03-04 오후 7:25:37

▲ 애런 헤인즈.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가 4일 경기를 끝으로 지난 해 10월 13일 개막한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시즌 프로농구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대기록이 쏟아졌다. 원주 동부는 역대 통산 최다연승인 16연승, 최다승인 44승 달성, 최고 승률 0.815을 기록하며 역대 프로농구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또한 추승균(KCC)의 1만 득점 돌파, 서장훈(LG)의 5000리바운드 달성 외에도 이규섭(삼성), 김성철(KGC)의 5000득점, 강혁(전자랜드), 추승균(KCC)의 3000어시스트 등 개인기록 역시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올 시즌 개인기록 부문은 정규경기 종료일에서야 각 부문 순위가 결정됐다. 득점 부문에서는 에론 헤인즈(LG.평균 27.56점)와 알렉산더 존슨(SK.평균 27.34)이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정규경기 종료일에서야 헤인즈가 존슨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득점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년 연속 어시스트왕에 도전한 양동근(모비스.평균 6.00개)은 어시스트 1위 타이틀을 크리스 윌리엄스(오리온스.평균 6.02개)에게 내줬다. 윌리엄스는 역대 최초의 외국인 선수 어시스트왕이 됐다.

올 시즌 정규경기 입장 관중은 지난 시즌 시즌 대비 15.89% 증가한 119만518명으로 역대 정규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2월 14일에는 역대 최단경기인 234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시즌 초반부터 오세근, 김선형, 최진수의 신인 3인방 활약이 관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플레이오프는 오는 7일 전주에서 KCC와 모비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정규경기 1위ㆍ4위ㆍ5위와 2위ㆍ3위ㆍ6위의 대진으로 펼쳐지는 이번 플레이오프가 챔피언 경험이 있는 팀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에 도전하는 팀으로 나누어졌다. 올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전 경기가 연고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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