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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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희극인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에게 10년간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임미숙은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남편 김학래와 출연했다.
이날 임미숙은 “아프기 시작하면서 방송을 30년 정도 쉬었다”며 “‘1호가 될 순 없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을 재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들의 버킷리스트에 ‘엄마 방송 출연하기’가 있었다”며 “아들이 100일 기도를 하던 중 출연 섭외가 와서 이참에 방송을 해볼까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미숙은 “바쁜 남편에게 내가 아픈 걸 10년간 이야기하지 못했다”면서 “혼자만 앓고 살았는데, 지금은 상태가 좋아져 방송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또 “살면서 남편과 늘 좋을 수만은 없다”면서 “아픈 이야기를 방송에서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학래는 “전 국민에게 욕을 먹었다. 없는 사실은 아니고, 속을 썩이긴 했다”며 “지금은 시청자들께서 저희에게 관심 가져주시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