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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마지막 7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1 25-18 25-21)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5승2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란히 4승2패를 기록 중인 세르비아와 일본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지만 두 팀 중 어느 한 팀이 3-0으로 이겨 한국과 동률을 이루더라도 한국이 세트 득실에서 앞서 2위를 확정지었다. 사실 한국은 페루와의 경기에 앞서 이미 본선행을 예약했다. 태국이 쿠바를 3-1로 꺾었지만 만약 한국이 페루에게 0-3으로 패하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한국이 앞서 최소한 3위를 확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태국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페루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 8개팀 가운데 전체 3위안에 들거나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러시아는 7전 전승으로 대회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7경기에서 21세트를 따내면서 단 한 세트만 내주는 엄청난 실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