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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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배상문(26·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약 73억원) 첫날 성적부진으로 기권했다.
배상문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오버파를 쳤다.
시즌 초반부터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배상문이지만, 최근 들어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컷 탈락 이후 내림세가 뚜렷하다.
이날도 배상문은 샷 난조에 시달렸다. 장타자답지 않게 드라이브 비거리 약 280야드로 71%의 페어웨이 적중률을 이끌어 냈으나, 그린 적중률이 40%를 밑돌았다. 퍼트도 30개에 달해 대체로 흔들렸다.
배상문 외에도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인수전에 뛰어든 필 미켈슨(미국)이 배상문과 79타 동타를 친 뒤 기권했고, 톰 길리스와 부 위클리(이상 미국)도 각각 81타와 82타를 친 뒤 남은 라운드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