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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25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을 확률을 52.7%로 전망했다. 사우디가 한국을 꺾을 확률은 47.3%로 예상하며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 전날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1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5)은 바레인(승점 6)에 이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 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이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존재하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의 한국은 130위 말레이시아에 쩔쩔맸다.
지난 요르단전(2-2 무)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승이자 졸전이었다. 사실 승리한 바레인과의 1차전도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실망의 연속이다. 호기롭게 64년 만에 우승을 외쳤던 게 초라해질 정도다.
자연스레 사우디와의 16강전 승리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FIFA 랭킹 56위의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F조 1위를 차지했다.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을 각각 2-1, 2-0으로 꺾었고 최종전에서 태국과 득점 없이 비겼다. 3경기에서 4득점으로 눈에 띄는 공격력은 아니었으나 1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보였다.
한국과 사우디의 아시안컵 16강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편 ‘옵타’는 한국의 우승 확률을 11%로 봤다. 16강에 오른 나라 중 5번째다. 일본이 18.2%로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자랑했고 그 뒤를 카타르(16.8%), 호주(14.7%), 이란(12.2%)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