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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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래퍼 타래가 힙합 디스 전에 소신을 밝혔다.
타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타래-싸우지마 싸우지들 마세요 아니..싸우지마..”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노래를 공개했다. 타래는 ‘싸우지마’라는 제목의 랩서 “사람들의 외면과 소외 다 받는 힙합 씬안에서 sense 한마디로 불구경 불씨가 됐어” “맛있는 반찬거리 밥상 앞에 숟가락 얹어 보겠다고 발악 하는 거 아니야” “지금 하는 거 기회다 싶어 녹음하고 올리는 피라미들 멈춰라” 등 디스 전을 바라보는 일부 힙합 가수에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한국 힙합 가수의 ‘디스 전’(랩으로 상대방을 디스하는 행위)은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콘트롤’이라는 노래로 미국 힙합 신을 공격해 미국 음악계가 발칵 뒤집힌 게 국내 힙합계로 이어지면서 벌어졌다. 힙합 가수 스윙스가 지난 21일 ‘킹 스윙스’라는 노래로 한국의 2대 힙합 크루를 공격하자 또 다른 힙합 가수 어글리덕과 테이크원이 이를 맞받았다. 그러던 도중 뜻하지 않게 이센스가 23일 오전 다이나믹 듀오와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를 비난하는 곡을 발표하자 스윙스가 ‘황정민’이라는 노래로 일명 쌈디, 사이먼디를 비판했다. 이센스 vs 다듀, 스윙스 vs 사이먼디의 대결로 이어지자 다듀의 멤버 개코에 이어 사이먼디가 연이어 ‘맞디스’를 발표했다. 이센스는 사이먼디의 노래 발표 즈음 개코를 또 다시 ‘디스’한 ‘트루스토리’를 냈다.
타래는 2010년 스매쉬바운스 싱글 앨범으로 데뷔한 래퍼다. 걸그룹 티아라 화영에게 랩을 지도했던 타래는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2’에 출연해 아이돌 랩선생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