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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25일 열린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11라운드에서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알론소의 페라리 동료 펠리페 마사(브라질)이 차지했다.
알론소는 4.574km의 서킷을 총 67바퀴 도는 독일 호켄하임 서킷을 1시간27분38초 864의 기록으로 주파해 시즌 개막전 바레인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승리를 이끌어냈다.
페라리팀의 기민한 운영 전략이 빛났다.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마사가 출발 직후 첫 코너에서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을 앞지르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마사는 경기 후반 더 빠른 스피드를 기록중이던 팀 동료 알론소에게 선두를 내주는 콤비 플레이로 소속팀에 시즌 첫 원투승을 안겼다.
한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맥라렌은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과 젠슨 버튼(맥라렌, 영국)이 나란히 4, 5위를 차지하며 시즌 득점 선두를 지켜냈다.
컨스트럭터즈에서는 맥라렌이 300점을 달성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로 레드불 레이싱이 272점, 페라리가 208점으로 삼파전의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맥라렌과 레드불의 양강 구도에 강호 페라리가 가세한 가운데 2010시즌 12라운드는 오는 8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