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일본서 뛴다

  • 등록 2017-03-03 오전 9:02:52

    수정 2017-03-03 오전 9:02:52

루카스 포돌스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공격수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32)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

AP 통신은 3일(한국시간) 터키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 중이던 포돌스키가 일본 빗셀 고베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구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고베 구단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은 홈페이지에 “포돌스키가 고베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돌스키도 자신의 SNS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빗셀 고베에 합류한다”고 했다.

포돌스키는 앞서 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거액의 입단 제의를 받았으나 일본행을 택했다. 이적 조건은 고베가 이적료 260만 유로(약 31억3000만원)를 지급하고 갈라타사라이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면 추가 이적료 20만 유로(약 2억4000만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돌스키는 2003년 독일 FC쾰른에서 프로무대에 데뷔,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잉글랜드) 등을 거쳤다. 독일 축구대표팀에선 A매치 129경기에 나서 48골을 넣었다.

2015년 7월 터키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로 팀을 옮겼지만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10경기에 출전해 3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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