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3타점 맹타...롯데, 삼성 꺾고 단독선두

  • 등록 2012-07-07 오후 7:40:20

    수정 2012-07-07 오후 7:45:58

롯데 홍성흔.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부산갈매기’ 롯데가 압도적인 투타의 힘을 앞세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홍성흔의 3타점 맹타와 선발 유먼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3연승 및 홈 5연승을 거두면서 선두 삼성을 반 경기차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달 30일 잠실 두산전 이후 7일만에 선두 복귀다. 롯데는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2승1무5패로 약점을 보였지만 이날 승리로 그동안의 패배를 되갚았다. 반면 삼성은 5연승을 마감하고 2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현재 1,2위팀의 맞대결이라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롯데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1회말부터 거의 매 이닝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특히 중요한 고비마다 홍성흔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4번타자로 나선 홍성흔은 1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3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3회말 롯데가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가운데 계속된 2,3루 기회에서 홍성흔은 다시 깨끗한 우전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초반 롯데가 뽑은 4점 가운데 3점이 홍성흔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4번타자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활약이었다.

초반에 점수차를 벌린 롯데는 4회말 문규현의 중전 적시타와 6회말 문규현의 내야땅볼과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성흔은 7회말 대타 김문호와 교체될때까지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선발투수 유먼의 역투도 빛났다. 6⅔이닝을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6월 이후에만 7경기에서 4승을 챙기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시즌 8승에 도전했지만 4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1회초와 3회초 두 차례나 만루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 부재로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은 경기 시작 2시간30분전인 오후 2시30분에 관중석 2만8000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시즌 사직구장 12번째 매진이다. 올시즌 롯데는 이날 포함해 83만1348명의 관중을 유치. 평균관중 2만2469명을 기록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