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일본 라이벌 크레인스와 홈 3연전 빅뱅

  • 등록 2011-11-17 오전 11:15:18

    수정 2011-11-17 오전 11:15:18

▲ 안양 한라 대 크레인스의 경기 모습. 사진=안양 한라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이스하키 아시아 챔피언 안양 한라가 오는 19일부터 라이벌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른다. 19일과 20일은 오후 5시, 22일은 7시에 각각 시작된다.

최근 일주일간 벌어진 국내대회를 마친 한라는 이번 크레인스와의 3연전을 겨냥해 재정비에 들어갔다. 한중일 빙판 삼국지가 펼치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시즌은 9월부터 시작해 이미 3분의 1을 소화한 상태다.

아시아리그 7개팀 중 전통적으로 가장 강한 두 팀을 꼽자면 단연 크레인스와 오지 이글스다.

크레인스의 경우 올 시즌 갈 길이 바쁘다. 13경기를 소화한 현재 승점 20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닛코와 5위 오지와의 승점차를 따져봤을 때 결코 유리하지 못하다. 때문에 이번 한라와의 3연전에서 올인하다는 각오다.

한라 심의식 감독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은 빨리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라는 크레인스의 수비 시스템에 대비해 새로운 전술을 준비 중이다. 조편성에도 약간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

한라와 크레인스와는 이미 지난 10월 중순 일본 쿠시로에서 두 번 만났다. 첫 맞대결에서 한라가 3-2 슛아웃 승, 두 번째 경기 역시 5-2로 이겼다.

지난 시즌의 경우 총 6번의 만남에서 3승 3패(1연장승, 1슛아웃승 포함)로 호각세였지만 안양에서의 3경기에서는 두 번 졌다. 2003년 출범 이후 역대 정규리그 통산 맞대결에서는 41전 13승 28패(1연장승, 3연장패, 2슛아웃승 1슛아웃패포함)으로 크레인스가 앞서있다.

한편, 한라 구단은 이번 토요일부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2월 26일까지 수험생들을 위한 무료 입장(수험표 지참)을 실시할 예정이다. 19일 경기에 앞서 입장 300여명 모두에게 투표를 통해 선수 사인 스틱 및 유니폼 19벌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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