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크루엘라' 개봉에 극장 찾는 관객…2배 증가

  • 등록 2021-05-28 오전 10:56:03

    수정 2021-05-28 오전 10:56:0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관객을 극장에 모으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는 27일 4만 9223명을 동원하며 개봉 9일째 1위를 지켰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이날 누적관객 138만 9414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40.2%의 예매율로 ‘크루엘라’ ‘파이프라인’ 등 신작의 개봉에도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금주 중 15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2001년 첫 번째 시리즈가 나온 이래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5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국내 박스오피스 기준 시리즈 최고 스코어는 번외편인 ‘분노의 질주:홉스&쇼’로 364만명을 동원했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개봉 첫날 40만명을 동원하며 코로나 시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썼다. 개봉 첫 주에 가볍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발길이 끊긴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평일 하루 5만명, 주말 하루 10만명 안팎에 그쳤던 관객은 2배 이상 늘었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한 5월 17~23일 주간 관객 수는 143명으로, 전 주(47만명) 대비 204% 증가했다.

지난 19일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에 이어 26일 ‘크루엘라’(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가 개봉하면서 할리우드 대작들을 중심으로 당분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크루엘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을 리메이크한 실사영화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두 톰슨(엠마 스톤, 엠마 톰슨)의 패션을 건 한 판 대결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크루엘라’는 첫날 4만명으로 출발을 했는데, 개봉 직후 관객들의 관람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입소문을 기대해봄 직하다.

이후 오는 6월 16일 ‘콰이어트 플레이스2’(감독 존 크래신스키) 23일 ‘킬러의 보드가드2’(감독 패트릭 휴즈) 등이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속편으로 돌아오며 오는 7월에는 국내 팬덤이 많은 마블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숕랜드)가 수 차례 개봉 연기 끝에 마침내 개봉한다.

한국영화는 극장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여름 시장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대작의 개봉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중소 체급의 영화들이 개봉 대기 중이다. 오는 6월, 12년 만에 돌아오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감독 이미영)가 김서형과 함께 돌아오며, 매 작품 신뢰감을 높여가는 조우진과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 이재인 주연의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그린 고두심 주연의 ‘빛나는 순간’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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