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선덕여왕'으로 2년 만에 유승호와 '연인' 재회

  • 등록 2009-09-28 오전 11:10:14

    수정 2009-09-28 오전 11:11:31

▲ MBC '선덕여왕'의 유승호와 박은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아역탤런트 박은빈이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연인으로 재회한다.

박은빈은 ‘선덕여왕’에서 보종(백도빈 분)의 딸 보량 역을 맡아 김춘추 역의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다. 박은빈은 28일 방송되는 ‘선덕여왕’ 37회부터 출연한다.

박은빈은 2007년 방영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문소리가 연기한 기하의 아역을 맡아 당시 담덕 역 배용준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유승호와 이뤄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연기했다.

2년 만에 다시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만나는 만큼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고교 2학년으로 중간고사 기간이라는 박은빈은 “시험공부 하느라 ‘선덕여왕’을 열심히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미실 역의 고현정 선배 연기에 반했다”며 “‘선덕여왕’은 내용도 재미있고 의상도 화려해 나도 출연했으면 했는데 이렇게 꿈이 이뤄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기간이라 친구들한테 ‘선덕여왕’에 들어간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다”며 “친한 친구가 묻기에 ‘욕먹는 역할’이라고만 했다”고 덧붙였다. ‘욕먹는 역할’이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승호의 연인으로 출연하게 된 것을 빗댄 것이다.

박은빈은 “제가 들어가서 드라마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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