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8)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 한화 하주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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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지난 19일 새벽 5시 50분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대전 모처에서 경찰의 단순 음주 기기 측정을 받고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결과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수준이다. 한화는 20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뒤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상태다.
한화는 지난달 17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서산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의 오명을 털기 위해 영입한 새 코치진과 2023 신인드래프트 지명 선수들까지 대거 캠프에 합류했다. 하주석 역시 이 명단에 포함돼 대전에서 선수단과 막바지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었다.
2012년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하주석은 구단과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잦은 부상으로 성장세가 더뎠지만, 팀의 리빌딩 과정에서 주축 선수로 거듭나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2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았다. 프로 통산 성적은 786경기 타율 0.266 5홈런 326타점 366득점이다.
한편 하주석은 지난 6월 16일 대전 롯데자이언츠전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보인 거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퇴장당한 하주석이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던졌는데, 그 헬멧이 벽에 튕겨 웨스 클레멘츠 코치의 뒤통수에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당시 KBO는 1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 중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