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 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를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히 들여다 본다. 학생을 앞세웠던 기존 학원물들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만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내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뷰티인사이드’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흥행퀸’ 서현진과 대체 불가 신스틸러 라미란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하준까지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을 더 높였다.
서현진은 사립학교란 전쟁터에 내던져진 고하늘 역으로 또다른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고하늘은 자신의 살려준 선생님의 영향으로 교사를 꿈꾸게 된 캐릭터로, 사립고등학교에서 온갖 문제와 부딪혀 나가며 성장을 겪는다.
서현진은 “드물게 나타난 반가운 장르의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선, 후배 연기자분들의 좋은 팀워크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미란은 “학생들이 아닌 교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학교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박성순’이란 인물을 통해 결이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입시 현실의 민낯은 물론 사립학교를 둘러싼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이들 사이의 치열하고 숨 막히는 신경전이 공감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준은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 ‘블랙독’ 안에서 저를 볼 수 있었다. ‘고하늘’에게서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에 공감했고 그래서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흙수저와 금수저, 정규직, 비정규직과 같은 수식어가 아닌, 그냥 한 사람으로서 ‘나’를 찾아가는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라고 전했다.
새 드라마 ‘블랙독’은 오는 12월 16일(월)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