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차기작, 송강호·최우식·조여정·이선균·박소담 확정

  • 등록 2018-01-23 오전 11:17:37

    수정 2018-01-23 오전 11:17:37

봉준호 감독(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송강호·최우식·조여정·이선균·박소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가 주요 출연진을 공개했다. 송강호·장혜진·최우식·박소담·이선균·조여진이다.

◇송강호 아내 아들 딸 역할에 장혜진·최우식·박소담

봉준호 감독이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특징을 언급했던 만큼, 그 ‘가족’을 이룰 구성원들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송강호 배우의 아들 역할은 봉 감독의 최근작 ‘옥자’에서 인상적 캐릭터로 열연했던 최우식이, 딸 역할은 ‘검은 사제들’에서 주목받은 박소담이, 이들의 엄마이자 송강호의 아내 역에는 장혜진이 캐스팅됐다. 장혜진은 그 동안 ‘우리들’ ‘용순’ ‘밀양’ 등에 출연했던 배우로 신선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 다른 가족 이선균과 조여정

송강호 가족 외에 또 다른 한 가족이 등장한다. 이 가족의 가장은 이선균, 그의 아내는 조여정이 맡는다. 다수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두 배우지만 커플 호흡은 처음이다. 이 가족 또한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인데, 아들과 딸 역할의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은 2009년 ‘마더’ 이후 봉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일 ‘한국영화’면서 그의 7번째 장편이다. 일찌감치 트리플 천만 배우 송강호가 주연으로 참여를 확정, 4번째 ‘봉-송 조합’ 성사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좀 이상한 가족 이야기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는 올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20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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