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은 7종목 130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메달 20개 획득, 종합순위 4위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남은 1년여 동안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훈련비 등 평창동계올림픽 특별 예산으로 2016년 274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017년에는 총 33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목별 전담팀(장비·기술·물리치료 등 14억4000만원) 운영, ▲해외전지훈련 확대(32억3000만 원), ▲외국인 코치 영입(7종목 18명) 및 동계 장비 지원(32억 원) 등 국가대표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올해에도 지속한다.
또한 국내에 부족한 동계스포츠전문가를 배출해 인적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고 동계종목 대외협력관을 운영한다. 동계종목 대외협력관은 종목별 경기규정 숙지 교육, 현장에서의 오심 대처 등을 통해 대표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강릉스피드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6개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직접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선수들이 사전 적응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과학팀을 훈련 현장에 파견해 동작 분석, 심리 상담, 경기 분석 등을 진행하여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특히, 문체부는 지원단회의에서 나온 종목별 경기단체의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예산 20억 원을 별도로 마련해 내년 2월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세계인이 참여하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