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측 "아버지 투병으로 실질적 가장 역할…조사 응할 것"

  • 등록 2012-06-21 오후 2:13:36

    수정 2012-06-21 오후 2:17:41

▲ 김무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김무열이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21일 감사원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해 김무열 소속사 측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고서 내용은 사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무열은 지난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데 이어 2008년에는 암 선고까지 받아 사실적인 가장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뇌출혈 이후 발작 등의 증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병원에 다니느라 병원비 지출이 있었고 암 투병을 시작하면서는 어머니 혼자 간호가 힘들었던 상황에서 병원비 지출 외에 생계를 위한 빚도 발생했다는 게 소속사 측 설명.

이로 인해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생이 군대에 지원했고 집안의 유일한 수입원으로 사실적 가장역할을 했던 김무열은 군대에 갈 수 없던 상황이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이어 김무열과 어머니의 수익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고는 있었으나 빚 청산을 위해 먼저 지출돼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또 “이번 일과 관련해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것이 없다”며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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